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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상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 중 하나로, 조리 중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다리미, 난로, 뜨거운 기름, 심지어는 레이저 시술 등에서도 예기치 않게 생길 수 있다. 특히 피부과에서는 환자들이 경미한 화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.
이번 글에서는 화상의 정도별 구분,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, 그리고 진료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피부과 의사의 관점에서 정리한다. 특히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맞춰 정보의 깊이와 정확성을 확보하면서,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정리해보았다.
1. 화상의 정도는 어떻게 나뉘나?
화상은 피부 손상의 깊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1도, 2도, 3도 화상으로 분류한다. 이 구분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이다.
1) 1도 화상 (표재성 화상)
-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만 손상된 상태
- 증상: 홍반, 따끔거림, 건조함, 경미한 부종
- 예: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
- 회복: 5~7일 내 자연 치유 가능, 흉터 없음
2) 2도 화상 (표재성 진피 또는 심부 진피까지 침범)
- 표피 + 진피 일부 손상
- 증상: 물집 형성, 통증 심함, 진물 발생 가능
- 예: 끓는 물, 뜨거운 기름 등에 노출된 경우
- 회복: 깊이에 따라 1~3주, 일부는 색소침착 또는 흉터 남을 수 있음
3) 3도 화상 (전층 화상)
- 피부 전층 + 피하지방 또는 근육까지 침범 가능
- 증상: 통증 적거나 없음(신경 손상), 창백하거나 검게 괴사
- 예: 불에 직접 닿거나 전기 화상 등
- 회복: 자연 치유 어려움, 피부이식 필요 가능성 높음
2. 화상 치료 – 정도에 따른 전략적 접근
1) 1도 화상 치료법
- 냉찜질: 처음 10~15분간 흐르는 찬물로 식혀주기
- 보습제 사용: 알로에겔, 판테놀 성분 함유 제품 추천
- 자외선 차단 필수: 색소침착 방지 위해 햇빛 노출 피하기
2) 2도 화상 치료법
- 물집이 생겼을 경우 터뜨리지 않기: 2차 감염 위험
- 소독 및 드레싱 치료 필요: 피부과 내원하여 무균 드레싱 권장
- 항생제 연고 또는 습윤 환경 유지 연고: 이차 감염 예방 및 재생 촉진
- 심한 통증 시 진통제 병행 가능
- 피부과에서는 “습윤 환경 유지가 상처 재생을 촉진한다”는 최신 가이드에 따라 드레싱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.
3) 3도 화상 치료법
- 병원 이송 및 전문 치료 필수
- 광범위한 피부이식술, 조직 재건 필요
- 화상 후 수축 및 기능 장애 가능성 고려한 재활 계획 수립
3. 화상 진료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
- 즉시 냉각은 골든타임
- 뜨거운 물체에 닿은 즉시 20분 이내 냉각이 가장 중요
- 민간요법은 위험하다
- 치약, 된장, 식초 바르기 등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2차 감염 유발
- 물집 터뜨리면 안 된다
- 수포는 자연적인 보호막, 절대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전문의 판단에 따를 것
- 색소침착과 흉터를 줄이기 위한 후관리 필요
- 비타민C 세럼, 레이저 토닝 등 진정 후 단계에서 피부과적 접근 고려
<논문> Singer AJ et al., 2011 (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)
“Superficial partial-thickness burns benefit from moist wound healing techniques and proper antimicrobial use to reduce scarring and accelerate reepithelialization.”
4. 피부과에서의 실질적 치료 팁
- 레이저 시술 중 발생한 경미한 화상은 피부과에서 흔히 볼 수 있음 → 빠른 대응이 예후 좌우
- 색소침착 예방을 위해 치료 후 비타민C·E 처방, 트라넥사믹산 병행 효과적
-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지 않더라도 깊이를 반드시 평가해야 함 (3도 화상은 통증이 없을 수 있음)
결론: 화상은 방치보다 빠른 판단이 치료의 핵심
피부과에서 화상 진료는 생각보다 흔하고, 초기 대응만 잘해도 흉터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. 특히 2도 화상은 적절한 시기에 진료하지 않으면 색소침착이나 패인 흉터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.
화상의 깊이를 정확히 이해하고, 그에 따른 치료와 후관리를 철저히 하면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. 잘못된 민간요법보다는 전문의 진료와 최신 치료 기준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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